[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망고식스가 지난 24일 중국 현지기업 청두망궈신캐스관리유한공사와 쓰촨성, 충칭 등 중국 서남부 지역에 대한 MF(Master Franchise)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1일 호북성, 운남성 등 6개성에 대한 3, 4번째 MF 체결 후 사흘 만에 5번째 MF를 맺은 것이다.
이로써 중국 진출 1년 여 만에 망고식스의 중국 MF 지역은 9개성, 2개 직할시로 크게 확대됐다.
홍탁성 망고식스 미국법인장은 “이번 MF 체결로 광활한 대륙 사업을 위한 동서축을 완성했다”며 “세계 1대 시장 중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로 확대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펑정(Jane Feng) 청두망궈신캐스관리유한공사 대표는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다양한 경쟁 브랜드가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메뉴 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초반 브랜드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직영점 위주로 경영할 예정이며 1년내 지역 최고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류로 인해 아직 매장이 없는 현 사업지역에서 망고식스의 인지도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 못지 않다는 판단이며, 특히 상해 등에서의 폭발적 인기는 중국 내 타 지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망고식스는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2011년 론칭한 뒤,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드라마에 PPL(Product Placement)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2년만에 중국, 미국, 러시아 등 3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한류가 꽃피기 시작한 지난 해 상해에서 인기를 끌며 올해 5월 상해 지역에 대한 첫 해외 MF를 체결한 뒤 6개월간 중국 5건, 미국 1건 등 6건의 MF를 체결하는 등 빠르게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