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애플 아이폰6 관련 품질 불량 루머와 3분기 시장의 고점에 대한 우려로 고점대비 18% 하락하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아이폰6와 관련된 품질 불량 관련 루머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하며, 품질 불량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초기 신제품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안으로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 고점 이후 패널 업황이 심각하게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는 그 폭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는 것"이라며 "4분기에도 TV 패널을 중심으로 가격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분기 실적도 4분기까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요 TV 세트업체들의 재고는 5주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재고수준이 하락할 것"이라며 "재고 감소로 인해 TV 패널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47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 1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현 주가는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졌다"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