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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디스플레이 업계 "車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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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 2014서 자동차 관련제품 대거 전시

전자부품·디스플레이 업계 "車가 미래다" ▲2014 한국전자전 LG디스플레이 부스에 마련된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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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여기 자동차 시트처럼 마련된 공간에 앉아보세요. 음료를 꽂아두면 시원하게 유지되죠? LG이노텍의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자동차에서도 작은 화면이 아닌 큰 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런 디스플레이가 자동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부품ㆍ디스플레이 업계가 자동차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스마트폰 산업이 답보 상태인 만큼, 기술 발전이 가능한 자동차 관련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4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4 한국전자전(KES 2014)에 참가한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자동차와 관련된 제품을 일제히 전시했다.


LG이노텍은 부스 내에 '오토모티브 존'을 마련, 관람객들이 직접 차에 탑승한 것처럼 경험하며 제품을 이해하게 했다. 자동차 전후방 램프용 플렉시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은 물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ADAS)용 부품과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부품, 차량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모바일 무선충전기 등을 전시했다.


ADAS용 부품은 레이더ㆍ카메라모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이더모듈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하는 부품으로 주변 차량의 위치 정보를 파악해 접촉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카메라모듈은 촬영 영상의 왜곡을 최소화해 주행환경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 내에서 통신이 가능한 점에도 주목했다. LG이노텍이 내놓은 텔레매틱스(Telematics)용 3Gㆍ4G 모듈과 블루투스 모듈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통신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열어갈 제품이다.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 부품 외에 차량용 전장부품 체험존을 부스 내에 만들었다. 특히 삼성전기는 높은 해상도와 WDR(Wide Dynamic Range, 광역역광보정)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모듈을 집중 소개했다.


디스플레이업계도 자동차에 집중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부스 내에 자동차 주행 환경을 형상화하고, 앞으로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전시했다. 자동차 앞 유리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내비게이션 등에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스 내에 자동차 관련제품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색약자를 위해 컬러조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직접 시연하며 "앞으로 자동차 후방카메라 화면을 비추는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면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사장은 "자동차 내에 설치될 디스플레이는 베젤 두께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개발자들이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전자부품업계가 자동차에 주목하는 것은 스마트폰이나 가전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스마트카 등 시장이 커질수록 부품업체가 설 자리도 많아져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자제품에 비해 주기도 길어 한 번 계약하면 오랜 기간 동안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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