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LG이노텍에 대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7%, 79% 증가한 1조7000억원과 9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분기 최대실적”이라면서 “ LG전자 G3, 애플 아이폰6·6플러스 및 일본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하증가 효과로 기판, 터치윈도우 및 광학솔루션 실적이 개선되고, 일반조명 매출비중 확대로 LED 부문의 적자 축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2009년 이후 최대치인 5.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 1분기는 부품산업의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 수요호조 지속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추세를 고려할 때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15% 증가한 7조원과 3927억원,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ED 부문의 감가상각비가 내년 3분기부터 크게 감소할 전망이며, 올해 5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는 전장부문이 향후 매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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