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경쟁력이 LGD 경쟁력,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대구로 향했다. 2차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사들이 세계적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대구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2차 협력사 거림테크를 방문해 현장 개선사례와 상생 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텍, 동서전자 등 7개 2차 협력사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다.
거림테크는 LG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인 희성전자에 광학시트를 포함한 백라이트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다. 정부시책으로 추진중인 '산업혁신운동3.0'에 참여해 LG디스플레이가 출연한 자금을 토대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과제를 수행중이다.
산업혁신운동3.0은 대기업과 1차협력사가 2, 3차 이하 중소 업체의 혁신을 지원하는 운동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산업혁신운동3.0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지향하는 상생은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 협력사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지원 범위를 기술 및 교육에서 소통과 특허 나눔으로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동반성장포털'을 오픈해 협력사에 대한 상생프로그램 안내는 물론 실시간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달 초에는 합착, 검사, 세정장비 등 디스플레이 생산과 관련한 우수 특허 35건을 7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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