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하반기 글로벌 전자제품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주일간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2% 하락했다"며 "중국 국경절 TV 수요 감소, 저팬디스플레이 아이폰6 패널 출하감소 전망 등의 우려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이러한 우려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TV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등 구매패턴 변화에 따른 것으로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수요 감소 우려는 기우"라며 "LG디스플레이는 10월 현재 글로벌 TV 패널의 재고수준이 양호하고 5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의 수요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에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도 실적 연착륙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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