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신인선수(이하 신인왕) 후보 선정위원회는 18일 MVP 후보 다섯 명과 신인왕 후보 세 명을 확정했다.
먼저 MVP 후보로는 릭 밴덴헐크(29·삼성)와 앤디 밴 헤켄(35), 박병호(28), 강정호(27), 서건창(25·이상 넥센)이, 신인왕 후보에는 박해민(24·삼성)과 박민우(21·NC), 조상우(20·넥센)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넥센은 1987년 삼성(장효조·김시진·김성래·이만수) 이후 27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MVP 후보 네 명을 배출한 팀이 됐다.
MVP와 신인왕 선정은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프로야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시즌 개막 전 사전투표로 진행된다. 회원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19일 마산구장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개표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이뤄진다.
투표는 기명투표(회사명 표기) 방식으로 MVP와 신인왕을 각 한 명씩 선택해 투표 용지에 기표하고,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선수가 수장자가 된다. 과반수 이상 후보가 없으면 최다 득표 1·2위가 결선투표를 해 더 많은 표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2014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 각 포지션별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장소 미정) 개최되고, 이날 1군과 퓨처스리그 각 포지션별(1군 투수 여섯 부문·야수 여덟 부문 / 퓨처스 각 리그별 투수 두 부문·야수 세 부문)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위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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