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연내 타결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지면서 연내 타결 가능성을 높아졌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뉴질랜드 FTA 제9차 협상 결과, 상품과 원산지, 협력 등 남은 대다수 쟁점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협상 논의 결과가 한-뉴질랜드 FTA에 중요한 진전을 가져왔음을 확인하고, 현재까지 논의를 바탕으로 협상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양측은 당초 예정했던 협상기간인 15~16일에 하루를 추가로 연장하면서 최대한 합의를 이끌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 대표단이 협상과정에서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려다보니까 협상을 하루 연장해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연내 타결 전까지 뉴질랜드와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추가 협상 여부는 양측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전날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주요국과의 통상협력을 강화하고자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에 타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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