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과 관련, 이동통신사의 요금인하, 제조사들의 제조가격 인하 등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9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장대비 1만500원(3.85%)내린 26만2500원, KT는 1400원(4.27%) 하락한 3만1400원, LG유플러스는 700원(6.06%) 떨어진 1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동통신사 및 휴대전화 제조사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법의 취지와 달리 기업 이익만을 위해 단통법이 이용된다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법 시행으로 인한 효과가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를 살릴 수 있도록 이통사와 제조사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따라 통신사들에 대한 단말기 보조금 및 요금인하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