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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투자, '빽도'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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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대책 후 외면받던 투자심리 회복세
4분기 물량 1만4357실, 가격조정 불가피

오피스텔 투자, '빽도'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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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9·1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외면받던 오피스텔시장 역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임대소득 과세 강화방침이 누그러진 후 분양신고 대상 완화, 분양보증제도 의무화 등 각종 규제완화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73%로 집계됐다. 2011년 3분기 수익률이 5.96%를 기록하며 6% 선이 깨진 이후 최저치다.


오피스텔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은 2007년 한때 6.77~6.86%를 기록했다. 당시 은행 예금금리는 5% 선으로 단순 비교해도 오피스텔 투자로 최대 2% 이내의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였다.

최근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크게 떨어졌지만 시중의 정기예금금리 역시 높아야 3%에 머물고 있어 금리 대비 추가수익은 여전히 2%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상황인 셈이다.


다만 모든 오피스텔이 매력적인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우선 4분기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3분기 1만5356실과 비슷한 규모인 1만4357실이 예정돼 있어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입주예정 물량은 전 분기에 비해 999실 줄어들지만 3분기 입주물량을 합하면 총 2만9000여실에 육박해 임대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입주물량의 48%가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중에서도 서울 강남구 세곡동(1159실), 경기 성남시 분당구(2387실)에 입주물량이 몰려 있다.


오피스텔 투자, '빽도'의 반전


4분기에는 서울 2171실, 경기 546실, 전북 1500실 등 지역에 총 5308실이 분양될 계획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1898실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 4009실 이후 최저치로 그동안 공급과잉과 임대수익률 하락 추세 등으로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강서 마곡지구에 분양물량이 몰렸는데 '마곡나루역보타닉푸르지오시티' 1390실, '마곡나루캐슬파크' 648실 등이 예정돼 있고 전북에서는 대규모 단지인 '전북혁신대방노블랜드' 1500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김현진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4분기 오피스텔시장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어 거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2007년 이후 하락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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