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내야수 박병호(28)가 올 시즌 쉰 번째에 이어 쉰한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8-1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롯데 네 번째 투수 이인복(23)의 3구째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비거리는 120m.
앞서 박병호는 팀이 6-1로 앞선 5회초 2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50호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사율(34)의 3구째를 잘 공략했다. 1999년 이승엽(38·삼성·당시 54홈런), 2003년 이승엽(56홈런)과 심정수(39·당시 현대·53홈런)에 이은 역대 네 번째이자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박병호의 연타석홈런은 개인 통산 열두 번째이자 역대 759번째로 기록됐다. 한편 경기는 8회말 롯데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9-1로 여덟 점을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