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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저가매수세에 4일만에 반등…19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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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거래일만에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193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6.34포인트(0.33%) 오른 1933.5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다는 소식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미국증시는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감과 유럽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3대지수가 또다시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매도세 속에서도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이 58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9억원, 2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0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4%), 의료정밀(1.46%), 철강금속(2.35%), 운수창고(1.91%), 섬유의복(1.19%), 화학(0.95%), 기계(0.94%) 등이 상승세다. 운송장비(-0.70%), 전기가스업(-1.20%), 통신업(-1.53%), 금융업(-0.79%), 은행(-0.6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1.56%), 포스코(2.29%), LG화학(1.77%) 등이 강세다. 현대차(-1.12%), 한국전력(-1.52%), 현대모비스(-2.17%), 신한지주(-2.52%), 기아차(-2.13%), SK텔레콤(-1.44%), KB금융(-1.5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 포함 49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27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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