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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1930선 밑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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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1930선 밑으로 내려갔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71%) 하락한 1927.2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19.48로 시작, 1920선이 무너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미국 달러 강세와 국내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유럽 경기둔화 전망까지 더해져 코스피가 끝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벌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06억원, 77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375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계(-3.31%), 화학(-2.57%), 건설업(-2.13%) 등 대부분 업종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전기가스업(1.23%), 금융업(0.14%), 보험(0.10%) 등만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 약세 속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나름대로 선전했다. 삼성전자(0.27%), 현대차(0.28%), 한국전력(1.54%), NAVER(2.16%) 등이 전 거래일 대비 올랐다. SK하이닉스(-1.18%), 기아차(-0.18%), LG화학(-1.74%) 등은 하락했다.


4개 종목 상한가 포함 143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하한가 4개 포함 700개 종목은 내렸다. 3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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