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서울시 공무원들의 징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징계를 받은 공무원 가운데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비율은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진선미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지방공무원의 징계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의 징계인원은 1000명당 4.6명으로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었다.
반면 징계 공무원들의 성범죄 비율은 3.6%로 제주 4.3%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성범죄를 저지른 서울시 공무원도 2010년 5명, 2011년 4명, 2012년 14명, 2013년 7명, 2014.6월까지 7명 등 총 3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진선미 의원은 "서울시의 비위인원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에 비해 성범죄 공무원의 수가 전국 최다인 점은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이번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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