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가카의 톡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부에 대한 국감에서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카카오톡 메신저가 '가카의 톡'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 알고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장관은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불거진 사이버 망명 현상에 대해서는 "카카오톡에서 외국 회사로 가입자가 이동하는 것은 한쪽을 포기하고 넘어간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카카오톡과 외국회사 양쪽 다 의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또 인터넷 감시를 위한 감청설비 인가가 10년 새 9배 가량 폭증했다며 이에 대해 미래부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이 "미래부는 기술적 사항을 고려해 인가 해주고 있다"고 대답하자 유 의원은 "기술적 타당성뿐만이 아니라 목적의 타당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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