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하나·외환銀 통합승인 예정대로 이달 신청”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가운데)은 8일 저녁 동대문성곽길에서 하나은행, 외환은행 직원 약 100여명과 함께< 달빛기행 >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정태 회장과 하나-외환은행 직원들이 동대문성곽길을 산책하며 평소 궁금한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기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절차는 노조가 협상에 응하지 않더라도 계획대로 이달 중 추진될 방침이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김정태 회장은 전날 “외환은행 노조와 대화 노력을 이어가되 이달 중 금융당국에 통합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평행선을 달리는 외환 노사간 협상을 대화로 풀어나가면서도 통합 시기는 늦출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두 은행의 통합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노사 협상이 제자리걸음하며 지난 8월에 이어 재차 미뤘다.

한편 김 회장은 하나·외환은행 중국법인 통합은 11월 중, 하나·외환 통합 카드사 역시 연내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