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장카페 ‘아름다운 송정씨’ 설립 등 주민주도 사업 호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국토교통부 주최 ‘2014 도시대상’에서 특별상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받는다.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광산구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주민사랑방 겸 카페인 ‘마을애(愛)’를 만들어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을 추진한 ‘우산동 잉계마을공동체’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송정5일시장에 꾸민 시장카페 ‘아름다운 송정씨’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장카페 ‘아름다운 송정씨’는 광산구 주민참여 도시계획 프로그램인 ‘생생도시 아카데미’를 통해 제안됐다. 여기에 송정1동 주민들의 참여가 더해졌다. 송정1동 주민들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광산구와 함께 카페를 만들고, 현재 운영까지 맡아서 하고 있다. 도시계획의 기획·평가·집행 전 과정을 광산구민의 참여로 이뤄낸 것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민을 도시계획의 실질적인 주체로 세운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설계하면 광산구는 따르는 도시계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도시대상 시상식은 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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