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캠프’ ‘통밀바다’ 등 40여 체험 프로그램 특히 인기"
"우리밀요리 대상에 김범안·최병근 팀 ‘통밀에 빠진 김치’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2일부터 광주시 광산구 송산유원지에서 열린 광산구민대축제에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참가해 가족 단위의 체험을 즐겼다.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광산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과 함께 제8회 광산우리밀축제, 제23회 광산구민의날, 나눔문화축제를 통합해 개최했던 ‘신(新)광산 출범 구민대축제’가 지난 4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축제로 자리 잡은 광산우리밀축제를 주축으로 치러졌고, 4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송산유원지에서 가족과 캠핑하며 야간천문 관찰, 모닥불 감성토킹, 바비큐 파티 등을 함께 한 ‘가족사랑캠프’, 26개 과학 체험 부스를 차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발명왕 페스티벌’, 우리밀로 유아 놀이 풀(pool)을 만든 ‘통밀바다 보물찾기’는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4일 100개 팀이 참가한 전국우리밀요리경연대회에서는 김범안·최병근 팀이 ‘통밀에 빠진 김치’로 농식품부 장관상의 영예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초콜릿 글라사주 호두 찐빵’을 요리한 이진수·최세웅 팀 등 세 팀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22개 팀이 입상했다.
광주전남 50개 댄스 팀이 각축을 벌인 ‘아시아 댄스 페스티벌 & 경연대회’는 각 팀의 팬클럽도 함께 행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대상에는 ‘빅키스’ 금상에는 ‘일탈’ 은상에는 ‘퀸즈’ 동상에는 ‘시리우스’ 팀이 각각 뽑혔다.
축제 첫날인 2일 광산구는 민선6기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구민이 구청장’인 ‘신광산 시대’를 선포했다.
광산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립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축제장에 나눔장터를 열었다. 나눔장터에서는 광산구 21개 동에서 기부한 물품을 5개 부스로 나눠 판매하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도 병행했다.
이외에도 송산유원지 플라타나스 숲에서 600여명이 참가한 유·초등부 사생대회가 2일 열렸다. 3일 동안 각 행사 사이에는 ‘스마트폰 사진대회’가 수시로 열려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광산우리밀의 우수성을 알리는 5가지 요리를 판매했다.
천주완 농업행정팀장은 “광산우리밀축제는 해마다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제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적인 체험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잘된 점과 부족한 점들을 잘 살펴서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된 축제로 광주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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