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룩셈부르크의 기욤 왕세자와 만나 사업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효성은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 등 효성 관계자들이 6일 방한한 기욤 장 조세프 마리(Guillaume Jean Joseph Marie) 왕세자를 포함한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과 서울시 반포구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만났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띠엔느 슈나이더(Etienne Schneider)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등 약 1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했다.
기욤 왕세자와 조현상 부사장의 이번 회동은 지난 2011년 기욤 왕세자가 효성 마포 본사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룩셈부르크 사업 지원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현상 부사장은 2011년 만남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룩셈부르크를 포함한 유럽의 지원을 기욤 왕세자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효성은 지난 2006년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인 굿이어(Goodyear)로부터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조 부사장은 "룩셈부르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효성 타이어코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룩셈부르크와의 사업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욤 왕세자도 "효성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룩셈부르크의 산업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양측이 윈윈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10년에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해 룩셈부르크의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초청행사를 후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룩셈부르크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룩셈부르크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를 후원하는 등 룩셈부르크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