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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남 가사도에 도서 지역 최대급 ESS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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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효성은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 도서(島嶼)지역 최대 용량인 1.25MW/3MWh급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가사도는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한 섬으로,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발전된 전력만으로도 섬 내에 전력 공급 및 소비가 가능하다. 이로써 가사도 내 160여 가구의 주민 290여명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가사도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스템, ESS, 전력시스템 제어센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전력저장장치로, 가사도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장치다.


신재생에너지는 날씨와 풍속에 따라 간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전기 생산이 어려운 점이 있다. ESS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을 높일 수 있다.

효성은 지난해에도 제주도 내 가파도에 1MW/1MWh ESS를 공급 및 설치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탄소 없는 섬 만들기'에 참여해 도서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여한 바 있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이날 '가사도 녹색에너지 자립섬' 준공식에 참석해 "효성의 ESS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이 실현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효성은 이번 공급으로 입증된 ESS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도서지역용 솔루션 및 전력계통 안정화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용도별로 최적의 ESS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ESS 기술을 확보한 뒤 꾸준히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보급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ESS 보급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홍콩전력청에 계통연계형 ESS를 공급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ESS 기술 확보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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