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협회(NBA)가 월트디즈니·타임워너와 2024~2025시즌까지 장기 중계권 계약에 합의, 6일(현지시간)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NBA가 현재 중계권을 갖고 있는 2개 방송사와 장기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 더 NBA는 월트디즈니의 ESPN과 ABC, 타임워너의 TNT를 통해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 중계권 계약 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중계권료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재 중계권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새 중계권료는 기존 중계권료의 최소 두 배는 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두 배도 낮게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현 계약상으로 디즈니는 NBA에 연간 약 4억8500만달러를, 타임워너는 약 4억4500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디즈니와 타임워너의 현 중계권 계약은 2015~2016시즌 후 종료된다.
관계자들은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가 오는 6일 정확한 중계권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NBA 2014~2015 시즌은 오는 28일 개막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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