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세가 꺾인 코스피가 1970선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1980선까지 올라서며 반등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부담감과 원·달러 환율 강세가 겹치며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1포인트(0.02%) 내린 1975.8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하며 장중 1980선을 회복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70원선을 넘어서는 등 환율이 큰 폭으로 변하면서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해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과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가 지속 중이다.
개인이 84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8억원, 1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8%), 기계(0.46%), 건설업(1.16%), 운수창고(0.71%), 은행(0.33%), 증권(2.18%), 섬유의복(1.86%) 등이 상승세다. 통신업(-3.93%), 철강금속(-1.40%), 전기전자(-0.29%), 유통업(-0.50%), 전기가스업(-0.3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3.06%), 현대모비스(2.73%), 기아차(1.84%) 등 자동차주를 비롯해 삼성전자(0.35%), LG화학(1.66%), 아모레퍼시픽(0.81%), KB금융(1.20%)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4.67%), 포스코(-2.27%), SK텔레콤(-4.69%), NAVER(-1.2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65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41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3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 내에서 등락 중이다. 전장대비 0.19포인트(0.03%) 상승한 570.03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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