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남북경협주의 주가가 강세다. 지난 주말 북한 최고위급 3인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전격 방한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6일 오전9시0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에머슨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850원(14.86%) 뛴 1만4300원에, 로만손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7.18%)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도 1400원(14.74%) 상승한 1만900원에 거래 중이며 이화공영도 525원(15.00%) 올라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거나 금강산 관광 관련 사업을 하는 곳이다.
남북경협주의 주가가 들썩인 것은 북한 최고위급의 뜻밖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자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등 북한 대표단은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이유로 인천을 방문했다. 우리 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이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남북대표단은 이달 말 또는 11월 초에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