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
30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10월1일 발행분부터 '제1종 국민주택채권'의 발행금리를 연 2.25%에서 연 2%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국민주택채권은 주택법에 따라 기재부장관이 발행하는 국채로 국민주택건설사업 지원 등을 위한 국민주택기금의 조성재원으로 활용된다. 부동산 등기나 건축 허가 등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의무 매입하는 채권으로 지난해 기준 약 10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기재부는 최근 한은 기준금리 인하와 유통 금리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한 것으로 주택 전세·분양 자금 저금리 대출 등 저소득 가구의 주거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주택기금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와 국토부는 앞으로도 상시 협의를 통해 국민주택채권 발행 금리가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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