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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株, 중국 덕에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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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재개 가시화…주가 하락세 반등 기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재고 급증' 악재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우유주들이 지난 5월 이후 중단됐던 중국 우유 수출길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우유주들이 중국 수출 재개와 7월 이후 증가하고 있는 분유 수출 등에 힘입어 실적과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오전 11시23분 현재 전장대비 2450원(7.10%)오른 3만6950원, 남양유업은 3000원(0.38%) 상승한 78만9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우유재고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8월 초 이후 전일까지 각각 8.12%, 7.52% 하락했었다.

지난 5월 이후 한국의 흰우유(살균유)에 대한 수출을 금지시켰던 중국 정부가 내달 15일부터 20일 사이에 실사단을 파견해 유제품 수출업체 등록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우유재고가 지난 2002년 이후 12년만에 최고치인 1만4896t을 보이면서 재고문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우유관련주들에게 중국 수출 재개는 실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의 대중국 분유수출은 올들어 5월까지 5% 정도 감소했으나 6월에 26%, 7월에 46%로 성장세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살균유 수출 재개와 함께 분유수출 성장세도 크게 회복되면서 우유제조사들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유공급 초과 문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급농가와의 관계상 현 재고상황에서도 초과 공급된 원유를 우유제조업체들이 수매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수익성에 부정적이라는 우려는 있다"며 "다만 전년동기에 원유가격 상승으로 원가율 기저가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익개선 기조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우유 재고 적체문제가 지속으로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업계 상황을 보다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유재고 적체 문제가 우유가격 물가연동제 실시와 맞물릴 경우 만성적, 구조적 문제로 지속적으로 우유업계에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수출 재개 등 호재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하기보다는 기업별 수익성 상황 등 업황에 대해 좀더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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