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민증세·재정적자 논란에 정부, "그건 이렇습니다" 진화 부심

시계아이콘02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민증세·재정적자 논란에 정부, "그건 이렇습니다" 진화 부심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호주시간) 호주 케언즈 힐튼호텔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이주열 한은 총재와 각국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담뱃값과 주민세 인상 논란에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적자를 감내하고 슈퍼예산을 편성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1일 '2015년 예산안 10문10답(부제=예산안 오해와 진실, 그건 이렇습니다)'이라는 제목의 보도참고 자료를 내어 증세 및 담뱃값 논란, 확장적 재정운용과 재정건전성, 지방재정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해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정부는 우선 담뱃값 인상과 지방세 개편이 결국 세수 확보를 위한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적극 반박했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은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지 세수 확보 목적의 증세가 아니다"면서 "세수증대는 담뱃값 인상의 부수적 효과에 불과하며, 늘어난 세수는 국민건강 증진, 안전투자 및 지방재정 확충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지방세 개편 추진은 지방세제의 현실화와 정상화이고, 전액 지방 재원으로 활용되므로 내년도 세입예산을 위한 증세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자동차세의 경우는 일반 자가용 승용차는 인상 대상이 아니고 택시, 승합, 화물차 등 일부(전체 자동차의 23.5%)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 재정여건이 열악해짐에 따라 지자체, 지방재정학회 등이 지속적으로 인상을 요구한 것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담뱃값이나 주민세를 올릴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이어온 부자감세 기조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에 소득세와 법인세 인상은 경기 회복세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지금은 경제활성화가 우선으로서 소득세와 법인세율 인상 등 직접적 증세는 경기 회복세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증세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000년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 외국 기업과 우수인력 유치,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감세기조가 형성돼 왔으며 일본도 최근 소비세 인상으로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경기활성화를 위해 법인세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증세하면 일본과 같은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증세·재정적자 논란에 정부, "그건 이렇습니다" 진화 부심 <자료=기획재정부>


'부자감세'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저소득층·중소기업 위주로 감세하고 있으며 고소득층과 대기업에는 과세를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소득세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3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조정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최저한세율을 추가 인상하는 한편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를 축소하는 등 비과세·감면을 축소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내년 예산안에 대한 각종 논란에도 적극 방어했다. 이번 예산에서 지출이 확대돼 재정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세입이 감소한다고 지출을 축소할 경우 경기 회복도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재정건전성도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축소지향적 균형재정을 고집하면 '지출축소→경기부진 심화→세입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금은 단기적인 재정건전성보다 경기 회복에 더 중점을 둘 때"라면서 "재정확대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출확대로 경기가 회복해 세입이 증대되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되면 재정건전성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공공부문 부채비율도 최저 수준이라는 점 등을 들어 "우리 재정은 선진국에 비해 훨씬 양호하고 관리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근혜정부 임기 내 균형재정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는 "최근 어려운 세입여건과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임기 내 균형재정 달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균형재정 목표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중기 균형재정 기조는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근혜정부 임기 내 고등학교 무상교육 공약을 포기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해"라면서 "최근 세입여건과 지금까지의 지원상황을 고려할 때 고교무상교육을 계획대로 전면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교육교부금 상황을 보아가며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과 지원한 교육교부금 2조7000억원 정산에 따라 일시적으로 내년 교육교부금은 감소하지만 공자기금 지방채 인수 등 지방교육재정 국고지원 총 규모는 5000억원 이상 늘어난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누리과정, 초등 돌봄교실 등 교육교부금으로 추진해온 지자체 사업과 관련해서는 세출구조조정, 지방채 기채 등을 통해 교부금 재원 내에서 지속 추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지방재정 지원 내용이 빠져 있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지난해 중앙·지방 간 기능·재원 조정방안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조2000억원을 지방으로 순이전하기로 했다"며 "안전시설 투자 지원, 자율재원 확대, 지방채 인수자금 등 지방재정 지원예산도 반영돼 있다"고 해명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