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여행하는 서울시민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각종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방한 중인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호놀룰루 시장과 만나 문화관광분야의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문화·관광시설 이용료를 할인 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와 호놀룰루시는 1973년에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서울시민과 호놀룰루 시민은 각각 호놀룰루시와 시를 방문할 때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구체적인 대상 시설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호놀룰루시와 MOU(양해각서) 체결 후 실무 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호놀룰루는 오랜 자매도시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 시민이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상 도시들을 늘려 시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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