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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서울시 1호 총괄건축가로 위촉됐다. 총괄건축가는 서울의 공공건축물과 도시계획 등을 총괄 기획·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18일 건축정책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승효상 건축가를 총괄건축가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총괄건축가는 시장 직속 비상근직이며 임기는 2년, 연임이 가능하다.
총괄건축가의 역할은 ▲서울의 주요 건축·도시계획·조경·공공디자인 분야 총괄기획 및 자문 ▲서울시 공간환경 관련사업 부서 간 상호 협력·조율 ▲국내외 도시들과의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그동안 건축정책위원회와 공공건축가 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길을 열었지만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이나 시설물이 개별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돼 주변환경과 조화롭지 않아 총괄건축가를 위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총괄건축가를 통해 서울 건축의 정체성을 확보해 600년 수도 서울에 걸맞는 도시와 건축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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