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근 3년간 국가공무원 징계현황을 살펴본 결과 공무원 징계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찰청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징계건수가 다수 있는 기관으로는 교육부, 법무부, 국세청, 대검찰청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8일 공개한 국가공무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총 7642명으로 이 가운데 3038건이 경찰청 소속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다음으로 징계가 많았던 곳은 교육부(2057건) 였으며 법무부(374건), 국세청(344건), 대검찰청(185건)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징계사유별로 분류했을 때 '품위손상'이 33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복무규정'이 1375건, 금품수수가 817건, 직무태만이 571건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경찰청은 물론이고 대검찰청, 법무부 등 대표적인 사정기관들이 이렇게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다른 정부기관들에 비해 강한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정기관들일수록 더욱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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