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병을 해외에서 치료받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베이징 소재 해외치료 중개회사 세인트 루시아를 통해 외국 의료기관을 소개받아 해외에서 중병을 치료받은 환자가 2012년에 100명이었다가 지난해에는 약 2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객은 2011년 2명이었다가 단기에 급증했다.
상하이 소재 메가 헬스 케어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이들 업체에 내는 중개 수수료만 1만달러임을 고려하면, 중국 환자들이 의료수준이 높은 곳에서 치료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함을 알 수 있다.
고객의 80%는 폐암과 유방암 등 중병을 치료받기 위해 해외 의료기관을 찾았다. 치료에 드는 비용은 질병에 따르지만 예를 들어 7만달러에 이르는 고액인 경우가 많다.
해외 의료기관 중 샌프란시스코 UCSF의 경우 지난 몇 년 동안 중국 환자 연 25% 증가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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