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마을 만들기 분야서…향후 공모사업 응모시 가점 인센티브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국토교통부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도시대상’ 공모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권장하고 도시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선도사례 부문 마을만들기 분야에 ‘노대실이 북적Book積 인문이 싹트는 송화마을’이라는 공모안을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실사 등 2단계 평가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평가지표는 ▲지속가능성 ▲효율성 ▲쾌적성 ▲창조성 ▲실행성 등 5가지였다.
남구는 2007년 노대동 택지지구 개발 이후 새로운 주민 유입으로 지역 공동체 의식이 미흡하고 유대감 부족으로 원주민과 새로운 주민간 갈등이 빈번해지자 마을공동체 사업을 줄기차게 펼쳐왔으며, 국토교통부는 남구의 이 같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선도사례로 선정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노대동에서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음악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마을신문 발간 및 인문학당 개설, 인문학 거리 조성, 솔숲 학교 등이 운영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연계를 통해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든 사례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으로 남구는 장관상 수상과 함께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 우수지자체로 분류,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돼 앞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우리지역 사례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더 많은 선진 사례와 정보를 수집해 남구만의 특색 있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문화와 교육이 숨쉬는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8일 경기도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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