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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룡무’ 광주 남구 고싸움놀이서 국내 첫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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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제32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무형문화재 제19호인 ‘사천성(쓰촨성) 황룡계고진 화룡무’ 공연팀이 입국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사천성 황룡계고진 화룡무’는 이번 고싸움놀이 축제를 통해 국내에 첫 소개되는 공연이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사천성 황룡계고진 화룡무 공연팀과 쌍유현 선전국 부부장(부구청장), 성도방송국 관계자 등 26명은 이날 오전 광주에 도착, 남구 관내 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공연팀 일부 관계자는 지난 10일에 입국, 고싸움놀이 축제가 펼쳐지는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을 사전 답사하는 등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흠결 없는 화룡무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천성 황룡계고진 화룡무는 마을 주민들이 용등(龍燈)을 들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폭죽을 터뜨리고, 용몸을 불살라 재를 강물에 부으며 풍년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중국의 민속놀이다.


음력 정월 초이틀부터 시작해 정월대보름에 최고 절정에 이르며, 1996년 중국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됐으며, 1999년 건국 50주년 경축대회에 참가하는 등 화려하고 장대한 스케일로 중국 국민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국제무형문화축제에 참가, 중국 문화부 문화유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성도방송국은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진행되는 고싸움놀이 축제를 녹화, TV 영상을 통해 중국 성도시 시민들에게 남구의 고싸움놀이 축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천성 황룡계고진 화룡무 공연팀 관계자는 “중국 민속놀이인 화룡무를 고싸움놀이 축제를 통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완벽하고 철저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는 중국 성도시 초청으로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국 교류의 해’에 초청됐으며, 정율성 선생의 손자인 검봉(41)씨는 중국 화룡무와 남구 고싸움놀이 교류의 디딤돌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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