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8949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영업이익률 1.3%)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준희 연구원은 "현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정비가 이뤄지는 시점"이라며 "중점적인 추진사항은 베트남 공장 이전 등과 같은 원가절감, 중화권 거래선에 대한 매출비중 증가, ESL과 같은 독자적인 사업영역 구축이 가능한 아이템 추가, 세라믹 기술을 이용한 EMC 부품사업의 확대 등이다"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사실상 하반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는 중장기 성장동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재정비에 투자 포인트를 두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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