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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향후 돌파구는 M&A나 기업분할<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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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영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향후 돌파구는 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이나 기업 분할이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만원을 유지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노트4가 출시되더라도 본래 노트 시리즈는 준메인급 모델로 메인급인 갤럭시S5와 관련 하방 전개 모델의 판매 부진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휴대폰 부문 실적 부진의 충격과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향후 실적이 적당히 부진하면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격앙돼 대동단결을 외칠 정도로 많이 부진하면 배당금 지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이 5~6조원대로 낮아지는 것은 적당히 부진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외에도 가치 있는 기업 M&A나 저평가된 사업 부문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 분할이 장기적으로 주가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에는 매출 50조1490억원, 영업이익 5조8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4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도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까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6조1887억원을 기록하며 제한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하나 자사주 매입, 배당금 상향 등의 주주친화 정책 기대감을 고려할 때 이전보다 낮아진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실적 모멘텀은 2015년 플렉서블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짚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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