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014년 3분기 매출액은 2014년 2분기 대비 4.5% 감소한 690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IMS(Intelligent Machinery Solution)사업부와 특수사업부가 매출액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47.5% 감소한 120억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이전 전망에 비해서 크게 감소한 규모"라며 "환율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하며, SS(Security Solution) 사업부의 수익성 정상화 지연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장 동력이 주춤해 연내 수익률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SS 사업부, IMS 사업부, 파워시스템을 중심으로 성장을 모색 중에 있으나 최근 각 사업부에서 신규 사업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SS 사업부는 유통채널 재정비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IMS 사업부는 환율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없어 매출이 부진하고, 파워시스템은 전략 변경으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