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엔저, 아날로그 CCTV 시장 축소 영향…MDS 사업부 양도 따른 중단영업손실도 804억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이 228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
삼성테크윈은 2분기 매출 7234억8300만원, 영업이익 228만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19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원화 강세와 엔저 등 환율이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삼성테크윈은 설명했다. 네트워크 장비 매출은 늘었지만 아날로그 CCTV 시장이 축소되면서 관련 매출도 줄었다.
지난 5월 반도체부품(MDS) 사업을 신설법인 엠디에스에 영업양도한 데 따른 2분기 중단영업손실은 804억원에 달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환율과 아날로그 CCTV 매출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둔화됐다"며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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