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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실망보다는 개선을 볼 시점<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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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실망보다는 개선을 볼 시점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계속된 구조조정과 수주불발로 인해 그동안 실망을 준 게 사실이나 이런 상황에 비해 주가 자체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여진다"면서 "마냥 낙관할 단계는 아니지만 적어도 일회성 손실은 이제 마무리 단계로, 2015년부터는 정상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되며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모두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상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234억원, 영업이익은 55.1% 줄어든 22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순손실 319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하 연구원은 "반도체부품사업을 2분기에 완전히 정리하면서 중단사업손실이 발생해 순손실 31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몇 년간 카메라모듈, 의료장비, 반도체부품 사업 등 향후 주력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했고 이제 모두 마무리됐다. 매년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크게 기대할 것은 없으나 긍정적인 요인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SS부문의 흑자 전환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몇 년간 기대를 모았던 반도체 고속칩마운터의 수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2014년 매출은 500억원 정도로 미미하지만 향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로의 수주가 시작된다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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