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SK증권은 3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실적 전망이 밝다면서 목표주가 8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테크윈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7383억원, 영업이익은 385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전 부문이 고른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IMS 사업부는 TV용 고속기 공급 시작에 따라 매출액 1118 억원, 영업이익 143억원(흑자전환)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고속기 공급과 관련, 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주요 고객사의 TV와 스마트폰 제조 라인에 고속기 공급을 위한 인증을 받았다"며 "TV 라인 공급은 2분기에 시작되고 스마트폰 공급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파워시스템 사업부에도 긍정적인 요인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올해 파워시스템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2% 성장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요인은 보잉과 에어버스가 글로벌 항공기 시장이 사상최대 호황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 성장 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했다.
항공기 시장은 지난 2012년 2만대에서 2032년 4만1000대로 2배 성장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 중 교체 수요만 1만4000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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