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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임영록 KB금융회장(사진)이 10일 오후 2시께 서울 명동 한 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오후에 열릴 기자간담회에서 임 회장은 향후 거취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임영록 회장은 지난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본인의 징계가 결정된 이후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융위는 오는 12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문책경고)안이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 회장에 대한 사임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임 회장이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도덕성과 위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회복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중징계안 의결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만약 임 회장의 중징계 결정이 확정되면 KB는 두 수장이 감독당국으로부터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동시 중징계를 받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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