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코스피가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낙폭이 줄어 2040선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8포인트(0.14%) 내린 2048.7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힘입어 2050.09로 하향 출발했다. 이후 기관의 매도가 오후까지 이어지며 2040선에서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장중 발표된 중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0에 비해 큰 폭으로 반등한 54.1로 집계돼 지수의 낙폭이 줄어들었다.
기관이 187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5억원, 59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9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재차 고조되면서 변동성 장세 연장됐다"며 "하지만 핵심변수인 양호한 글로벌 유동성과 내수회복 기대감은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성은 저가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4%), 운송장비(-0.99%), 건설업(-0.29%), 기계(-0.92%) 등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2.43%), 음식료품(1.12%), 섬유의복(0.6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2%), 현대차(-1.77%), SK하이닉스(-4.31%), POSCO(-0.45%) 등이 약세다. 한국전력(0.95%), 신한지주(2.13%), SK텔레콤(2.4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93종목이 강세를, 5종목 하한가 포함 41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8종목은 보합.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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