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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연중 최저가 기록…2050선 후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각종 대외리스크와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와 수출둔화 우려가 커져 삼성전자가 올들어 처음으로 120만원대가 무너지는 등 수출대형주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05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28포인트(0.79%) 내린 2051.58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5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8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에 하반기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져 수출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463억달러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60억원, 289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14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526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8%), 의료정밀(-1.43%), 운송장비(-2.06%), 전기가스업(-0.45%), 건설업(-0.88%), 운수창고(-1.02%), 금융업(-0.41%), 증권(-1.16%), 보험(-0.81%), 철강금속(-0.8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1.70%), 의약품(0.51%), 유통업(0.28%), 섬유의복(0.41%), 비금속광물(0.3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61%) 주가가 120만원대가 무너지면서 올들어 최저치인 119만4000원에 마감되며 수출대형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2.80%), 현대모비스(-2.90%), 기아차(-0.83%) 등 자동차주와 함께 SK하이닉스(-1.01%), 포스코(-0.75%), 한국전력(-0.47%), NAVER(-0.26%), LG화학(-2.78%), 삼성화재(-1.4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0.89%), KB금융(1.44%)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315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45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만에 반등해 전장대비 1.79포인트(0.32%) 오른 568.74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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