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 2필지(13만2000㎡, 1840억원)를 3년 무이자 할부 등의 조건으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0~85㎡규모다. 면적은 B2블록이 6만6629㎡(1223가구), B10블록이 6만5358㎡(1375가구)다. 공급 금액은 B2블록이 866억원으로 3.3㎡ 당 430만원이며, B10블록(974억원)은 3.3㎡ 당 493만원이다.
B2블록과 B10블록은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상업용지, 아웃렛이 인접하고 있어 시흥 배곧신도시 내 남아있는 4개의 분양 공동주택용지 중 입지조건이 뛰어나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 조성 중인 배곧신도시는 490만7148㎡ 규모로 2만1541가구, 5만6000명이 거주하게 되며, 2015년 사업 종료를 목표로 한다. 또 수인선 월곶역, 수도권 전철 4호선 오이도역,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영동고속도로 월곶IC가 인접해있다.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77번 국도 등이 지구 인근에서 마주치는 등 광역 도로망도 갖췄다. 향후 송도국제도시와 직접 연결되는 도로도 신설될 예정이다.
신승현 LH 경기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시흥 배곧신도시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의 구체화, 명품 아웃렛 입점 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 등으로 인해 자족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22~23일 순위별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23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 29일 계약 체결이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경기지역본부 토지판매부(☎031-250-8139, 8132)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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