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외환은행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현지법인 '러시아한국외환은행'을 개점했다.
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와 러시아 중앙은행 관계자, 러시아 은행연합회장, 한국기업 대표 및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러시아 현지법인 개점식 행사가 열렸다.
러시아현지법인은 2008년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후 지난 7월 러시아 감독당국으로부터 법인영업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현지법인은 미달러 3000만 달러의 자본금, 총 직원 19명(본국직원 3명 포함)으로 구성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러시아는 인구 1억4000만 명의 거대 내수시장, 풍부한 천연자원, 젊고 생산성 높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기념사에서 "외환은행은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동 기업들의 현지 협력업체 거래유치 등 적극적인 현지화 추진으로 모스크바 현지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며 "양국의 교류증진과 러시아 은행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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