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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러와 대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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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러시아와의 '대규모 전쟁'(great war)이 시작됐다고 1일(현재시간)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발레리 겔레테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이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놓고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겔레테이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대적인 전쟁이 문 앞에 다가왔다"며 "이는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결코 볼 수 없었던 종류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이 전쟁으로 인한 인명손실은 수백명이 아닌 수천, 수만명에 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겔레테이 장관의 이 같은 글은 앞서 AFP통신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이날 동부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레오니드 마트유킨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와 러시아 기갑부대가 루한스크 비행장에서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겔레테이 장관도 러시아 병력이 도네츠크를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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