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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지막 외식산업 KFC 매각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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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두산그룹이 마지막 외식산업인 'KFC'를 정리했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그룹의 시초 사업인 외식 분야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중공업 중심의 사업 재편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두산의 자회사인 디아이피홀딩스㈜는 사모펀드인 CVC 캐피탈 파트너스와, KFC 사업을 하고 있는 에스알에스코리아㈜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5월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최종 매각 대금은 계약 당시 금액과 동일한 1000억원이다.


앞서 디아피홀딩스㈜는 지난 2012년 11월 에스알에스코리아㈜의 버거킹 사업부문을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 1100억 원에 매각했다.

2012년 버거킹 사업부문을 매각한 지 2년 만에 KFC까지 매각하게 되면서 두산그룹은 외식 사업을 모두 접게 됐다. 두산그룹이 지난 1995년 창업 100주년을 맞으며 소비재 중심 사업구조를 중공업으로 바꾸겠다고 선포한 지 9년 만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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