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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베트남 하노이 지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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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베트남 하노이 지점 인가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왼쪽)과 풍 응옥 카잉 베트남 재무부 보험청장이 지점 개설 인가서를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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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SGI서울보증이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하노이지점 개설 인가서를 수령했다. 다음달 말까지 하노이지점 개점 공고 등 지점 신설 준비를 마무리하고 10월1일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27일 서울보증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가 지난 7월 보증보험제도 도입을 위해 보험업 관련 법령을 개정한데 이어 지난 25일 개정 법령 시행에 맞춰 지점 인가를 내줬다.


김병기 사장은 "외국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지점인가를 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보증시장에서 회사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하는 우리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증보험제도 수출 및 지점 인가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증보험제도 수출 및 하노이지점 인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김 사장의 경제사절단 참가 등으로 한ㆍ베트남 경제협력관계가 강화된 것의 일환이다.


앞으로 베트남 현지금융기관 등과의 제휴로 할부보증, 신용보험시장 등을 선점해 5년내 17조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베트남에서 보증시장을 발굴해 새로운 수입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보증시장은 주로 은행이 담보를 받고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그 시장규모는 연간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공사계약 등에서 보증서 발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지만 현지은행들은 현금을 담보로 예치할 것을 요구해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있다.


서울보증 하노이지점 인가를 계기로 보증보험제도를 활용하면서 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던 현금을 운영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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