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윙 코치 션 폴리(캐나다)와 결별을 선언했다는데….
우즈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폴리가 코치로 있으면서 보여준 노력과 우정에 감사한다"며 "당분간 코치 없이 지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섹스스캔들' 직후인 2010년 5월, 6년간 함께 했던 행크 헤이니(미국)를 해고하고, 그해 하반기부터 폴리와 호흡을 맞춰왔다.
2012년 3승, 2012년에는 5승을 쓸어 담아 '제2의 전성기'를 열었지만 2008년 US오픈 이후 멈춘 메이저 우승시계를 작동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시점이다. 올해는 더욱이 3월 허리 수술 이후 컷 오프와 기권이 이어지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격인 페덱스컵 진출에도 실패해 자존심까지 구겼다.
예전의 코치 부치 하먼(미국)과의 재결합설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는 게 재미있다. 하먼은 그러나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내게 제의한 사실이 없다"며 일축했다. 해외 유명 베팅사이트에서는 후임 코치에 대한 베팅이 시작됐다. 하먼이 선두,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의 스승 척 쿡과 한때 우즈를 가르친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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