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운정(24ㆍ볼빅)이 경기위원의 판정에 불복하고 기권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데….
미국 골프채널은 24일(한국시간) "최운정이 전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2라운드 당시 10번홀(파5) 그린에서 공을 놓는 리플레이스 지점을 잘못 잡아 2벌타를 받자 곧바로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랬다. 최운정은 10번홀에서 버디 퍼팅에 실패한 뒤 마크를 했다. 하지만 공을 내려놓은 지점이 달랐다. "마크를 할 때는 공 왼쪽에, 플레이를 속개할 때는 다시 마크에서 약 1인치 정도 왼쪽에 공을 놓았다"는 TV 시청자의 제보가 있었다.
최운정은 경기 종료 후 2벌타가 부과되자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고, 실격을 선택했다. 2언더파를 쳐 합계 1언더파로 3라운드에 진출하는 스코어였다가 2벌타를 받아 합계 1오버파가 되면서 어차피 '컷 오프'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골프채널은 "최운정의 입장을 확인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