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유럽의 경기부양소식 등 대외호재에 매수세로 돌아오면서 상승세를 보이며 20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7.99포인트(0.39%) 오른 2068.8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을 시사한 영향으로 상승마감했다. 영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지수 등 주요국 지수가 상승마감했다.
미국증시도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가능성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S&P500지수가 장중 사상최초로 2000선을 돌파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69.07로 상승출발해 2070선 안착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8억원, 3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29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9%), 유통업(0.68%), 건설업(1.78%), 금융업(0.51%), 은행(1.47%), 기계(1.07%), 비금속광물(0.33%), 의약품(0.21%) 등이 상승세다. 철강금속(-0.39%), 전기전자(-0.29%), 의료정밀(-0.60%), 전기가스업(-0.61%), 운수창고(-0.20%), 통신업(-0.1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1.11%), 현대모비스(1.58%), NAVER(0.26%), 신한지주(0.39%), 기아차(2.04%), LG화학(0.36%), KB금융(1.63%)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0.95%), 포스코(-1.02%), 한국전력(-1.07%), SK텔레콤(-0.36%), 삼성생명(-0.46%), 삼성화재(-0.3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46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9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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