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미국 조기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1%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등 대외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하며 2050선을 회복했다. 장중 2060선에 가까워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이날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며 추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2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49포인트(0.61%) 오른 2056.7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41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등 대외호재에 상승출발했으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파악될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이 101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46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02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국 조기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강한 것은 또한 그만큼 시장의 추세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조기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나온다고 해도 결국 이는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증대시킬 것이기 때문에 증시 상승추세를 꺾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8%), 전기가스업(1.68%), 비금속광물(1.58%), 기계(1.11%), 전기전자(0.37%), 금융업(1.09%), 은행(1.50%), 철강금속(0.79%), 운송장비(0.26%)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1.14%), 음식료품(-0.38%), 의약품(-0.27%), 통신업(-0.2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0.97%), 포스코(1.04%), 한국전력(2.19%), NAVER(1.98%), 신한지주(1.97%), 삼성화재(2.34%), KB금융(1.65%), 현대차(0.22%), 기아차(0.51%), 현대모비스(0.70%)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LG화학(-0.36%)이 약세를,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466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33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3.83포인트(0.68%) 오른 566.35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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